유독 올 해 좋아하는 걸 찾아 한 걸음씩 나가는 실행력에 대해 칭찬을 많이 받았다.
좋아하는 것들로 삶을 채우자는 욕심과 호기심도 물론 상당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지만, 사실 본인들의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부터 유난인 내 삶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.
강연을 들으러 가면 강연 관계자 분들이나 참여한 사람들이 나보다 어른들이고, 20대 초반부터 어떻게 이런 자리를 찾아오냐며 칭찬해주신다. 부끄럽지만 그 인정 듣는 맛에 취해 살았던 한 해였던 것 같다.
그럼에도 전북과 수도권을 오가며 만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쁘고,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을 주고받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쁘고,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쁘다. 내년에는 나를 둘러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주어진 것들과 주변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감사하고 더 높이 날아오르고 싶다. |